공공부문 비정규직 5만여명 정규직 전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사자 5만432명이 무기계약직(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실적은 지난해 3만1782명, 올 상반기 1만8650명 등 총 5만432명으로 계획(4만3640)을 훨씬 웃돌고 있다.세부적으로는 중앙부처(47개소) 4831명, 자치단체(246개소) 4322명, 공공기관(302개소) 8710명, 지방공기업(138개소) 1595명, 교육기관(77개소) 3만974명 등이다. 교육기관의 경우 학교회계직원들을 계약기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인원이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부천시, 한국환경공단 등 일부 기관은 올 하반기 전환예정 인원을 조기에 전환하거나 당초 전환대상에서 제외했던 직종 등을 전환대상에 포함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이처럼 각 기관의 비정규직 실태,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부문 고용개선 시스템(//public.moel.go.kr)을 운영한다.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각 기관에서 상시·지속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정규직이 수행해야 한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전체 비정규직의 26%인 6만571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주요 전환 직종은 교육보조원, 조리보조원, 사무보조원, 우편업무종사자, 의료업무종사자 등이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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