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중소기업 대출금리 2.5%로 내려

연리 2.5%(고정금리),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조건...8월25~9월12일 접수, 지역내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 · 주사무소 관내 소재 중소기업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위축된 내수 경기의 진작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금리를 기존 3.0%에서 2.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25%로 하향 조정된 정책과 같은 맥락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기존 중소기업육성기금 이용자에 대해서도 인하된 대출금리를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융자 최대금액인 2억원을 기준으로 지원받은 기업은 연간 100만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영 안정을 이루어 자생력을 갖추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돼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조건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에 대해 업체 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 연리 2.5%(고정금리),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신청기간은 8월25일부터 9월12일까지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아 작성 후 기타 증빙서류와 함께 서초구청 기업환경과(문의 ☏2155-6444)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서초구에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 또는 주사무소(본점)가 서초구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으로 정부 유망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많은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우선하여 지원한다. 융자 지원 대상 업체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우리은행(서초구청지점)에서 부동산 또는 신용·기술 보증서 등 여신규정에 의한 심사를 거쳐 직접 지원된다.서초구는 지난 1993년부터 323개 업체에 총 392억원 융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24억7000만원 규모 융자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자금사정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리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하는 등 디딤돌을 마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서초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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