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IBK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신차효과를 통해 실적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진호 연구원은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현대차가 하반기 신차효과를 통해 실적 회복세가 재개되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다시 올라설 것이라 기대된다"며 "상반기 기아차가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매출성장이 견인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최근 주가부진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여전히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5년주기 신차 사이클이 도래하고 증설 발표와 제네시스 출시 등 주가상승을 불러올 촉매가 모두 투입됐는데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건 이익정체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며 "양산차 시장 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할인, 저리할부가 증가를 통한 판촉경쟁 비용이 증대한 것도 이익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그러나 하반기로 흘러갈수록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량 증가, 신차효과를 통해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 6월 출시된 신형LF소나타, 제네시스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성장률이 기대되며 특히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1% 정도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유럽에서도 전년대비 5.4% 판매율이 증가하며 상반기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주가 수익률만 보면 그룹 내 현대차의 위상이 많이 하락됐으나 하반기부터 주가 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최근 자동차업종 특징상 하반기에는 기아차보다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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