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복지상담
이 중 508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서울형기초보장대상,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총 4억6000여 만원 지원을 받았다.기업 종교단체 민간후원단체 등과 연계된 1811가구는 1억5000여 만원에 달하는 도움을 받기도 했다. 위기가정발굴추진반이 짧은 시간 이토록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더 많은 구민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심한 관악구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관악구는 오르내리기 힘든 고지대를 비롯해 이면도로 구석구석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운행 경로에 착안, 관악구 전체 마을버스 87대에 홍보스티커를 부착, 승객이나 인근 지역 주민이 저소득 위기가정발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또 이웃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주민실정에 밝은 민간인을 참여시킨 동복지협의체를 구성,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그 밖에도 복지사각계층에 놓인 위기가정의 효율적인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는 전체 가구에 대해 일제조사를 하고 있다.또 관악구 통·반설치 조례를 개정, 통장들에게 복지도우미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민이 생활고를 비관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관악구 구석구석을 촘촘하게 살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날까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