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머리에 얼음물을 끼얹는 이벤트로 루게릭병 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첫 도전자가 얼음물을 끼얹고 기부한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하면, 이 3명이 24시간 얼음물 샤워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만약 71억명 세계 인구가 모두 '얼음 샤워'에 도전한다면 얼마의 시간이 소요될까.미국 경제 주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모두가 규칙을 지켜준다면 산술적으로 22일이 걸린다고 분석했다.첫날 한 사람이 얼음물 샤워를 하고 3명을 지목한다. 둘째 날에는 지명된 3명이 물을 뒤집어쓰게 돼 누적 참여자는 4명이 된다. 이날 얼음 샤워를 마친 3명이 또 추가로 9명을 지목하면 셋째 날에는 9명에 이미 참여를 마친 4명을 더해 13명이 참여하게 된다.새로 얼음물 샤워를 하는 사람은 3배수씩 증가하는데 여기에 전날까지의 누적 인원을 더하면 그날의 총 참가 인원이 된다는 계산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보면 21일째엔 52억3000만명이 되고 22일째는 156억9000만명으로 급증해 세계 인구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한편 도전 22일째를 맞은 19일 미국 루게릭(ALS)협회가 밝힌 누적 참여자는 45만여명(기부액 약 234억원)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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