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민선6기 취임식 당일인 7월1일 장애인들과 함께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오르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사와 동 주민센터, 구민종합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내 장애인편의시설 정비, 중증장애인 상해보험 가입 지원, 자치회관 장애인 특화프로그램 확대, 발달장애 청소년 영어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중증장애인 상해보험 가입지원은 상해보험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개인자격으로 가입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상해후유장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추진하게 되며 매년 추가대상자를 발굴해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현재 8개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치회관 장애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제과제빵, 원예교실, 방송댄스, 독서지도 교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체육 강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집 가까운 곳에서 취미,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외에도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프로그램을 연다. 다음 달부터 토요일, 일요일 1일 5시간 과정으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구가 ‘장애인 불편사항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은 유종필 구청장이 장애인들과 가진 간담회의 산물이다. 지난 7월1일 민선6기 취임식을 생략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오른 유종필 구청장은 현장 건의사항중 ‘무장애 숲길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와 ‘장애인 통행에 불편을 주는 노상적치물과 불법주정차 정비’는 즉시 시행, “행정 전반에 걸쳐 장애인 불편요인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민선6기 취임식 당일인 7월1일 장애인들과 함께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오르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역의 2만1000여 명의 장애인이 일상생활의 불편함, 비장애인과의 차별 등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장애인 개인, 관련 단체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장애인의 눈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