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에 5년짜리 투어카드까지 시효 소멸 '유일한 돌파구'
양용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필살기'다.바로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진입하는 길이다. 2013/2014시즌 정규투어에서는 28개 대회에 등판해 한 차례의 실격과 무려 15차례 '컷 오프' 등 극심한 난조 끝에 상금랭킹 177위(24만4525달러)에 그쳤고, 2009년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5년짜리 투어카드 역시 올해를 끝으로 시효가 만료됐다. 오는 28일 밤(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시카모어힐스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이 바로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1차전'이다. 2차전 치키타클래식과 3차전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 최종 4차전 웹닷컴투어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PGA투어의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성격은 아주 다르다. 페덱스컵은 매 대회 총상금 800만 달러, 시리즈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지만 이 시리즈는 대회 당 불과 100만 달러의 총상금이 전부다. 물론 선수들의 느끼는 압박감과 열기는 더 뜨겁다. 생명과 다름없는 투어카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PGA투어 126위에서 200위까지의 75명과 웹닷컴투어 상위랭커 75명 등 150명이 모여 4개 대회를 치르고 25명에게 내년도 투어카드를 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