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쓰레기 집하장소 물청소
심각한 악취가 폐기물 상습 적치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물과 음폐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적인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먼저 구 전역을 대상으로 악취 발생 지역을 파악했다. 이면도로, 골목길 135개소, 가로변·특별관리지역 53개소 등 총 188개소가 물청소 집중 지역으로 지정됐다.더위가 이어지는 9월까지 소형물차(2.8t) 2대와 각 동 행정차량 등을 활용해 이 지역에 대한 물청소를 중점 실시한다. 동주민센터가 각 동별 이면도로, 골목길을 맡아 주 1~2회 이상, 시설관리공단이 가로변·특별관리지역을 담당해 물청소가 이루어진다. 물청소시 행정차량에 부착된 살수노즐의 수압이 낮아 청소 효과가 높지 않다고 보고 살수바를 이용, 수압을 높이기로 하는 등 청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청소대행업체에도 생활폐기물, 음식물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할 때 음폐수, 잔재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거점별 임시 집하장소의 경우 바닥에 두꺼운 비닐을 대거나 작업후 간단한 물청소를 실시하도록 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소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만으로도 현장은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 민원이니만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