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북한이 다음 주 실시될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선제타격을 위협하고 나서, 한미군사훈련을 둘러싼 남북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1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연습에 대해 "미제의 날강도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그에 발벗고 추종해 나서고 있는 남조선 괴뢰들이 동족대결 책동에 따라 고안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성명은 "올해에 강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은 맞춤형 억제라는 기만적인 외피를 쓰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맞춤형 억제전략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선전을 포고해온 이상 우리식의 가장 강력한 앞선 선제타격이 우리가 선택한 임의의 시각에 무자비하게 개시된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고 밝혔다.또 "우리가 때리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구실없이 얻어맞아야 하며 우리가 결심하면 침략의 크고 작은 본거지들은 불바다가 되고 잿더미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그렇게 만들 만단의 준비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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