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4강 경쟁에 갈 길 바쁜 롯데와 LG, KIA가 덜미를 잡혔다. 그러는 사이 SK가 연승에 성공하며 4위와 8위 사이 승차는 세 경기로 좁혀졌다.먼저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8로 졌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은 44승 1무 50패를 기록, 5위 두산(41승 4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넥센은 선발투수 앤디 밴 헤켄(35)이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17승(4패)째를 챙겼다. 특히 최근 선발 등판한 열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이 부문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27)는 시즌 33호 홈런을 쳐 팀의 단독 2위(58승 1무 39패) 수성에 힘을 보탰다.
트래비스 밴와트[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잠실구장에서는 대타 출전한 한동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친 SK가 LG를 8-5로 따돌리고 4강행 희망을 살렸다.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28)가 6.1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고, 이어 등판한 진해수(28)와 로스 울프(32)도 각각 1이닝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정(27)도 역대 예순아홉 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올라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1승을 추가한 SK는 시즌 전적 42승 54패로 이날 NC에 패한 7위 KIA(44승 54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53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 KIA와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NC가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주장 이호준(38)이 5회 공격에서 시즌 스무번 째 홈런을 치는 등 활약했고, 선발 이재학(24)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NC는 54승 43패를 기록, 단독 3위를 굳건히 했다.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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