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성장 모멘텀 둔화 부담…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4일 GS리테일에 대해 성장 모멘텀 둔화가 부담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상반기 주가 조정으로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매수'를 유지했다.GS리테일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249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13.2% 밑돌았다.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은 양호했지만 상생을 통한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강화로 관련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고 슈퍼부문도 부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올해와 내년 실적 증가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신규출점 감소로 매출성장률은 향후 5% 전후로 과거 10% 이상 대비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며 "슈퍼마켓 부문의 매출 역신장을 포함한 연결기준 2014년과 2015년 매출성장률은 5.5%, 4.7%로 각각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상생비용 증가, 위드미 진출 후 예상되는 비용증가 요인으로 향후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하반기 담뱃값 인상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매출 중 담배비중이 35% 수준으로 담배가격이 20%(500원)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이 약 5.5%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서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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