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주변 도로 걷기 쉬워져

송파구, 11일부터 40일간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구간 투수 블록 보도 포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구간이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으로 포장된다.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잠실관광특구 구역 내 올림픽공원 주변 보도 정비에 나섰다. 구는 11일부터 송파구 위례성대로의 한성백제박물관부터 소마미술관까지 구간에 대해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 포장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투수블록이 적용된 보도 포장 공사로는 지역내 처음이다.공사구간은 폭 5.5m, 연장 600m 구간으로 1986년 설치이후 부분적인 보수만 시행해 포장재 노후뿐만 아니라 곳곳에 물고임이 발생하는 곳이다.

투수 블록 공사 후 모습

이에 구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 걷기 편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투수블록 보도포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투수블록’은 빗물을 땅 속으로 침투시켜 도시 물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10월2일부터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한성백제문화제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20일까지 보도 포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투수블록 포장 후 공사효과와 주민 반응 등을 검토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도블록 공사에 투수블록 전면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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