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 청경보호 속 출근…노조 '출근저지투쟁 계속 할 것'

11일부터 노조 출근저지 투쟁…첫날 물리적 충돌없이 사무실로 직행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1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투쟁 속에서도 물리적 충돌 없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날 8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한 이 행장은 청경 10여명의 보호를 받으며 1층 엘리베이터로 직행했다. 노조원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출근 저지 투쟁에 대한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로비에는 노조원 10여명이 "이건호 행장은 퇴진하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투쟁을 했지만 청경들에게 막혀 이 행장의 출근을 막지는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관치 낙하산 경영진 사퇴를 위한 출근 저지 투쟁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더 이상 KB금융이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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