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유럽투어 앞서 '프리뷰 콘서트' 진행

오는 16일 예술의전당서 공연…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협연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제공: 서울시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달 말 유럽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6일 예술의전당에서 '2014 서울시향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 서울시향은 유럽 페스티벌 무대에 올리는 프로그램을 국내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핀란드 투르쿠 뮤직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페스티벌, 이탈리아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영국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의 주요 클래식 축제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영국 BBC 프롬스로부터는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을 받아 데뷔 무대를 갖는다. 2001년 NHK 심포니 이후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13년 만에 초청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이번 서울시향 순회공연 프로그램은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을 통해 선보인 대표 작품들로 구성했다. DG레이블 첫 발매 레퍼토리인 드뷔시의 '바다', 라벨 '라 발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비롯해 올해 6월 발매한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등 세계적인 음반사 DG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음반의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또 서울시향과 두 차례 음반 녹음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명훈 예술 감독이 독보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음악과 깊은 감정이 표현되는 러시아 음악,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은숙의 협주곡 등을 안배했다.투어에 앞서 오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프리뷰 콘서트에서는 드뷔시 '바다'와 라벨 '라 발스'를 선보인다. 협연 무대에는 유럽 순회공연 협연자인 김선욱을 대신해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무대에 오른다. 임주희는 악성(樂聖)의 투쟁적 면모가 돋보이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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