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환 한화생명 리스크관리실장(오른쪽)과 앤드류 달글레이시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왼쪽), 천정기 BSI코리아 회장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한화생명이 5일 영국 BSI사로부터 업무연속성관리(BCM) 국제표준인증 ISO 22301을 획득했다.BCM 국제인증은 화재나 정전, 테러 등의 재해ㆍ재난 발생으로 업무중단 위험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핵심업무를 복구함으로써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3시간 내에 주요업무를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상상황발생으로 BCM 상황이 선언되면 주요업무관계자들이 용인 연수원으로 이동해 BCM 조직을 가동하고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ISO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SO가 2012년 5월 제정한 업무연속성관리 국제인증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부터 영국 BSI사로부터 엄격한 국제인증 심사를 받았다.한화생명 관계자는 "2011년 4월부터 글로벌 수준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추고자 전사적인 BCM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 2월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위기상황을 선언하고 임직원들이 대체사업장으로 이동해 핵심업무를 복구하는 등 모의훈련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BCM에 대한 국제 공신력 확보를 계기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고객과 시장이 믿을 수 있는 글로벌 금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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