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부터 2016년에 걸쳐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7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고성장세가 지속되며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해외사업 수익창출, 국내 화장품 사업 강세 지속 등을 통해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관광객 대상 면세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홍콩에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향후 면세 품목 확대 여력이 크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모멘텀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인의 해외출국 비중도 2020년까지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상위권 도시내에서는 2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중국소비세 인하 등 정책적 수혜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한중 FTA와 중국 소비세 인하 등 호재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재편 과정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한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라네즈, 마몽드에 이어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중국 내 주력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그는 "마진이 높은 면세점 매출의 증가율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 예상치를 16.9%에서 34.4%로 상향했다"며 "국내외 화장품 매출 증대에 따른 강한 실적 반등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주가도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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