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 근처의 유류 저장소가 로켓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영석유공사(NOC)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NOC 대변인은 "제2의 유류 저장 탱크에 포탄이 떨어져 불이 났으며 이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하면서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철수했다"며 "지금은 통제 불능 상태"라고 말했다.리비아 정부는 "상황이 매우 위험하고 예견할 수 없는 결과나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각국은 리비아가 이슬람 무장단체 간 충돌로 인해 극심한 혼돈 상태로 치닫자 일제히 대사관을 폐쇄하거나 자국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트리폴리에서는 지난 2주간 이어진 내전으로 최소한 97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다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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