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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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로 20년을 맞은 하계 농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5∼27일 2박3일간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회사 임직원과 가족 140여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삼성전기의 하계 농촌봉사활동은 지난 1995년부터 20년간 꾸준하게 이어 왔으며 삼성그룹 내에서도 최장수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농작물 수확, 독거 어르신 빨래, 밑반찬 배달과 같은 일손 돕기에서부터 옥내 노후배선 교체, 도배·도색, 효도사진 촬영, 벽화그리기 등 전문성을 살려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활동까지 다양한 봉사를 전개했다.삼성전기 수지침 동호회 회원들은 마을 노인들에게 수지침과 부항 요법 봉사를 펼쳤고 사진 동호회는 효도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또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들은 형광등 설치와 노후배선 점검 교체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직접 경로잔치를 열어 화합의 장도 만들었다.이종상 삼성전기 인사팀장(상무)은 "삼성전기의 농촌봉사활동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은 어려울수록 나누는 미덕을 몸소 실천한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년간 전북 진안을 포함해 전국 농촌마을 12곳을 방문했다. 1300여명의 참가자들이 4000여건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누적 봉사시간도 3만시간에 달한다. 이 밖에도 사내 200여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 농어촌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가 일손돕기,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자립형 농촌 기반 구축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