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에 승부차기 승
맨유-LA갤럭시 친선경기[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9)의 활약으로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기네스컵 첫 승을 따냈다.맨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오서리티필드에서 열린 2014년 기네스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루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로마에 3-2로 이겼다. 24일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 7-0 승리를 더해 미국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3)은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사용한 3-5-2 전술을 꺼내들었다. 루니는 후안 마타(26)와 투톱으로 짝을 이뤄 공격을 책임졌다.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맨유는 전반 36분 루니의 중거리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돼 기선을 제압했다. 3분 뒤에는 마타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5분에는 대니 웰백(24)이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쐐기 골로 마무리해 전반에만 세 골 차로 앞섰다. 로마는 후반 31분 미랄렘 퍄니치(24)가 중앙선 부근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한 골을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란체스코 토티(38)가 페널티킥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기네스컵은 유럽 명문 팀들이 참가하는 프리시즌 대회다. 네 팀씩 두 개조로 조별리그를 하고 각조 1위 팀이 결승에 오른다. A조에는 맨유, 로마와 함께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함됐다. B에는 AC밀란(이탈리아)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로 구성됐다. 이어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인터 밀란이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승점 2점을 챙겼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간 90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곧바로 승부차기를 해 이긴 팀이 승점 2점, 진 팀은 승점 1점을 획득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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