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마 딸 박수경 (사진: TV조선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 태권도 국제심판까지 하며 장래가 촉망됐는데…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 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가 화제다.인천지검과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도피 중인 유대균과 박수경을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다.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은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지난 4월 22일 유대균과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박수경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로 '신엄마'로 알려진 신명희 씨의 딸로 알려졌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수경은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이었다. 태권도 공인 6단으로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지난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지난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박수경은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대균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대균과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한편 박수경은 현재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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