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남역 보도 물청소
또 수세미로 가드레일과 쓰레기통, 화분, 전화박스 등 거리시설물의 먼지와 찌든 얼룩진 때를 직접 닦아내며 한 시간여 만에 청소를 마쳤다.강남구는 발상을 전환한 엉뚱한 도전(?)을 앞으로도 쭈~욱 이어갈 방침인데 그동안 공치기 일쑤였던 집중호우와 소나기가 빈번한 장마철을 오히려 거리 청소의 최적기로 활용, 물청소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알아냈기 때문이다.또 청소대행업체별로 주요거점 지역을 선정, 물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자치조직을 활용한 청소도 비가 올 때 실시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여름철 장마 때는 보도 블록이 젖어있는 상태여서 이때 바닥물청소를 하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청소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청소 비용 절감은 물론 살수되는 물이 튀어 발생하는 민원까지 잡을 수 있어 ‘1석3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