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LNG 터미널 지분 매각 검토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포스코가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강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내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사업부 매각에 이은 두 번째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광양 LNG 터미널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하고 외국계 증권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LNG 터미널은 해외에서 LNG 전용선으로 들여온 액체 상태의 LNG를 탱크에 저장한 뒤 기화 처리 공급하는 설비다. 광양 LNG 터미널 지분 100%의 가치는 약 8000~9000억 원으로 업계에서 관측하고 있다. 광양 LNG 터미널 지분 매각은 구조조정 계획을 한 포스코가 두 번째로 실시한 사업부 매각이다. 권 회장은 5월 19일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아 철강업의 경쟁력을 회복시킬 것"이라며 "우량 계열사에 대해 경영권을 매각하거나 기업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