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홈쇼핑이 초복을 앞두고 14일 협력사 427곳에 수박을 전달하면서 납품업체 비리사건에 대한 사과와 동반성장 실현 의지를 담은 대표이사의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원, 영업부문 팀장 전원은 협력사를 방문해 수박과 맥주를 직접 전달하고 비리사건에 대한 사과와 동반성장 실현 의지를 담은 대표이사의 편지를 전했다.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은 이번 사태를 거울 삼아 과거의 잘못된 거래 관행이나 윤리의식 결여로 인한 비리에서 벗어나 상생에 앞장서는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사와의 거래에서 협력사 가족 여러분이 가슴앓이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상호 신뢰를 쌓으며 함께 발전해 가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초복맞이 협력사 수박 전달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6년째 이어오는 행사로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동반자로서 상생해 나가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신헌 전 대표와 임직원들이 연루된 납품업체 비리, 횡령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신 전 대표와 임직원들이 최근 구속됐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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