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46)가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을 보좌한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이에로에게 지네진 지단(42)이 담당했던 1군 수석코치를 맡긴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한 지단은 지난달 25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B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를 지휘하기로 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이에로는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14시즌 601경기에서 126득점했다. 그 뒤 카타르의 알 라이안을 거쳐 2005년 볼튼에서 은퇴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89차례 A매치를 뛰었는데 월드컵(1990년~2002년)만 네 번 경험했다. 은퇴 뒤에는 스페인축구협회에서 기술위원을 맡아 대표팀의 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2011년 7월 맡았던 말라가 CF의 단장직은 1년이 채 되지 않아 그만뒀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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