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손선희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이 후보자는 먼저 자기논문 표절에 대해 "(해당)논문을 발표한 뒤에 윤리규정이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했던 논문을 또 발표하는 것을 이해했었다"며 "돌이켜보면 학지 발표부분을 인용했다고 단 한줄 적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크게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이 후보자는 직무와 연계된 고용부 직업훈련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주식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셋째아이가 제가 퇴직한 후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녀야 할 형편이라 이를 감안해서 집사람이 제 계좌와 집사람 계좌로 펀드를 하다가, 제가 공직을 떠난 뒤 몇개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그 중 한 주식이 고용부 연관된 직업훈련기관인데, 고용본부에서는 어떤 기관이 직업훈련기관이고 아니고를 알지 못한다"며 "지방사무소에서 다 인가해주고 있어 직무와 관련없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후보자는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총장 재직시절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에 전관예우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에 "천안에 한기대가 있는데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문학 대가들을 석좌교수로 모시려 노력했다"며 "그게 어려웠고, 이채필 전 장관은 장애인이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이라 특강 등을 통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용 과정도 제가 제의한 게 아니고 다른 처·원장들이 했다"고 언급했다.이 후보자는 "이번에 후보자 돼서 검증하면서 살아오면서 성찰해야 될 부분 많이 있다고 느꼈다"며 "반성의 기회 됐다"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