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도약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든 가겠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든 찾아갈 것이고 경제외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매 순방 때마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는데 그 노력이 현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의 수출 증가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며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을 더욱 개선해서 기업들 간 성공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고 경제사절단 모집도 상시공모 체제로 전환하여 많은 기업들에게 시장개척의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신(新) 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고 러시아가 카자흐스탄ㆍ벨라루스와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추진하는 등 각국이 경쟁적으로 중앙아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그만큼 이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에너지ㆍ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와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 경제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지난 중앙아 순방을 통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에너지ㆍ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었고 교통ㆍ물류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번에 합의한 협력 사업들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중소기업들도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대기업들이 동반진출의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한다면 대ㆍ중소기업의 상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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