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정성근, 인사청문회서 공짜 사무실 의혹 밝혀야'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가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파주지역의 단체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 2012년 12월20일 보증금 3000만원에 임대료 80만원의 조건으로 손모씨와 '파주 희망연구소'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정 후보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손모씨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파주시의원에 당선됐다. 유 의원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정 후보자 측은 "보증금은 3000만원 중 1000만원은 총선 낙선 후 보전 받은 선거비용 중 일부를 떼어 지급했고, 나머지 2000만원은 수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월 임대료 80만원 역시 손씨에게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와 관련한 입금내역 또는 영수증은 없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에 대해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수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지급방법이 아니다"면서 "정 후보자가 무료로 손씨의 사무실을 이용했고, 이 대가로 공천장이 오갔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히 따지겠다"고 주장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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