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7일 "국제관례에 따라 응원단이 오는 것을 우리가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정부는 북한의 응원단 파견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아시안게임이 국제적 스포츠 행사인 만큼 북한 응원단에 대한 방남증(訪南證)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북한이 육로,선박,항공기 등 방한 수단을 결정하면 절차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선수단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공동 응원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 출석,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 입장, 공동 응원 계획은 없다"면서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응원 시) 우리 사회의 갈등이 벌어지고 그것이 대북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민족단합의 분위기 마련 차원에서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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