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 관련 협의를 위해 북일간 전용회선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납치 재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전용회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북한은 그동안 중국 베이징 대사관 채널과 외무성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연락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 납치문제 재조사에 특화한 상시협의 채널을 별도로 개설해 전화·팩스 등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교환한다는 게 일본 측 구상이다. 산케이신문은 전용회선 설치 추진이 납치 문제 재조사와 관련한 북일간 조율을 원활하게 만드는 한편 북한이 제대로 조사를 하는지 감시하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4일 활동을 시작한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점검할 팀을 이르면 북한의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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