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콘덴세이트 무관세 혜택? '사실무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토탈이 3일 콘덴세이트를 납사로 수입해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부인했다.이날 한 매체는 삼성토탈의 올 1분기 분기보고서 중 '주요 원재료 등의 현황'에서 당사의 주요원료인 콘덴세이트를 '납사 및 LPG' 항목에 포함시키고 납사로 수입해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콘덴세이트(Condensate)는 일부 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초경질원유'로 납사를 비롯해 각종 에너지제품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콘덴세이트의 경우 나프타와 달리, 원유로 분류돼 3%의 관세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토탈은 "콘덴세이트를 수입할 때 납사로 신고한 적이 없다"면서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 콘덴세이트로 신고하고 이에 따른 관세를 모두 납부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어 삼성토탈은 "다만 사업보고서 중 원재료 현황을 관행적으로 표기하면서 콘덴세이트에 대한 별도 분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삼성토탈은 "앞으로 제출하는 분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중 주요 원재료 등의 현황에 콘덴세이트를 별도로 기입해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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