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조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의정부=이영규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17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을 앞두고 14~15일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매주 날짜를 정해 민원인과 만난다. 남 지사는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조회에서 '현장'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7월 중순부터 대중교통 입석이 금지된다"며 "대책을 (정부가) 마련했으나 미덥지 않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나아가 "(얼마전)현장을 가보니 잘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 주에 교통건설국과 함께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 나가서 교통카드를 분석한 뒤 (지역별로) 어디어디에 몇 대의 버스가 필요하다고 해서 광역버스를 배정했다고 하는데 시행 첫날부터 버스대란이 일어나면 경기도 공무원들은 쥐구멍을 찾아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남 지사는 버스대란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아울러 "소통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서 매주 민원인을 만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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