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 반값 항공권 '맞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진마켓과 플라이앤 세일(FLY&SALE)로 맞붙었다. 진마켓은 김포-인천간 국내외 13개 노선의 특가항공권을, 플라이앤 세일은 부산발 국제선 11개 노선 특가항공권을 내놓으며 경쟁에 돌입했다. ◆수도권은 진마켓 부산은 플라이앤 세일= 진마켓은 인천 출발 일본 나가사키 노선의 경우 평일 주말 김포-제주 간 항공권 가격보다 저렴한 운임(왕복 11만2400원부터)에 내놓는 등 국내외 13개 전 노선을 최대 64%까지 할인해 판매 중이다. 에어부산은 플라이앤 세일을 통해 국제선 11개 노선의 특가항공권을 판매 중이다. 에어부산의 할인 폭은 75%에 달한다. 홍콩, 마카오 세부 최저 항공운임의 경우 플라이앤 세일의 최저가 항공권이 진마켓보다 저렴하다. 다만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특가항공권만을 판매한다.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진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겨울 항공권만 판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 휴가에나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판매한다. 진마켓은 올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플라이앤 세일은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내놨다. 올 추석의 경우 9월6일에서 9일까지로 연휴간 해외여행을 나가려는 소비자들은 진에어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월 6~8일까지 극성수기 항공권은 진마켓에서 빠졌으나 9~10일은 진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과 같은 국내선과 제주-상해 등 지역민을 위한 국제선, 인천-괌과 같은 특색 있는 노선의 특가항공권을 진마켓에서 판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서버 다운 없다"= 지난 1일 진마켓 개장 하루간 누적 방문객수는 12만 명에 달한다. 이날 10시 진마켓 개장과 더불어 동시에 접속한 사람만 8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게 서버가 다운되거나 예약자가 많아 차순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없었다.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는 "할인 항공권만 서비스 하는게 아니라 항공권을 쉽게 구매하게 하는 것도 서비스"라며 "진마켓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1만5000명가량이 동시 접속해도 무리가 없게 서버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대기 순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2월 첫번째 플라이 앤 세일 행사때 보다 많은 승객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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