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북한 양궁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양궁협회의 1일 설명에 따르면 8월 초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는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약 2주간 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훈련이다. 두 기관은 종목별 저개발국을 초청해 현지 적응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남녀 리커브 선수 8명, 지도자 및 임원 8명 등 총 16명으로 추정된다. 대한양궁협회를 이를 대비해 우리 대표팀과의 합동훈련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 기술적 조언 등도 함께 전달할 방침. 북한에서는 최근 양궁을 전략 종목으로 여기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선수촌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맞춤형 기술과 장비 개발을 지시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북한 체육당국은 지난 4월 우거 에르데너 세계양궁연맹(WA) 회장을 평양으로 초대해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