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상벌점제 폐지·야자(夜自)는 자율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원=이영규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현행 '상벌점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간자율학습은 말 그대로 학생들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에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교육은 칭찬하고 상을 주는 것이지, 벌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반드시 (현행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상벌점제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잘했다, 못했다를 평가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면 된다"며 "벌점제를 한다고 해서 꼭 좋아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3명의 혁신학교 교장들에게 상벌점제 폐지가 가능하냐고 질문을 했고, 참석자들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에서 상벌점제는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이 교육감은 아울러 "야간자율학습은 말이 자율학습이지, 실질적인 자율이 없다"며 "정말 자율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며 "강제 공부는 적절하지 않다"고 현행 야간자율학습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교육감은 나아가 "부모가 (자식을 믿고)실제로 풀어놔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보니 걱정부터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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