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중국·인도 등 급성장하는 신흥시장을 겨냥,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다가올 5세대(5G)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삼성전자는 1일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억대를 넘어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17년까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15억명이었으나,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21%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거 선진시장이 스마트폰 성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신흥시장이 스마트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이미 중국과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규모로 세계 1, 3위를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갤럭시의 정체성을 적용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탑재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태블릿 역시 슬림한 베젤(테두리)과 두께, 향상된 S펜 기능,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략이다.기술면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5G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향후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뿐만 아니라 경박단소, 카메라, 배터리 등에서 이미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시켜 미래 삼성전자 제품의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분야별 전담 개발조직을 운영하고, 핵심인력을 영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역시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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