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3.8%를 기록했다. 2011년 1.5%, 2012년 2.4%에 이어 여성임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여성임원 비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0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은 3.8%를 기록했다. 간부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사원 중 여성의 비율은 46.0%다. 전체 인력 비 여성인력의 비중은 40%다. 직무별로는 여전히 제조업에서 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았다. 제조부문의 여성인력 비중은 53%를 기록한 반면, 영업은 31%, 개발부문은 1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여성인력 비중이 67.9%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48.9%, 중남미는 44.0%로 뒤를 이었다. 국내 삼성전자의 여성인력 비중은 26.8%다. 주로 중국이나 중남미, 동남아 등 생산기지에서 여성인력을 많이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2020년까지 여성임원 비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여성인력들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여성 임직원들을 위해 원격근무나 재택근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여성 임직원을 롤모델로 선정해 동기부여하고 있다.다양한 복지제도 덕에 삼성전자 여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92%에 달한다. 2011년 85.6%, 2012년 89.3%에 이어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대졸여성 채용 비중도 지난해 30%를 기록해 앞으로 여성인력 비중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갈수록 해외 현지채용 비중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임직원은 9만5798명, 해외 임직원은 19만486명으로 국내 임직원이 전체의 33.5%만 차지하고 있었다. 해외 임직원은 2011년 11만9753명, 2012년 14만5166명으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0%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시아가 20.0%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 채용한 인원은 총 9만7937명으로, 2012년 7만1419명 대비 크게 늘었다. 채용 인원 중 신입 채용은 4만9299명, 경력 채용은 4만8638명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발(R&D) 인력도 갈수록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R&D 인력은 6만9230명으로, 직전해(6만495명) 대비 늘어났다. R&D 인력 중 박사급 인력의 수는 5771명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체 소프트웨어 인력은 2011년 2만7889명, 2012년 3만3449명에서 지난해 4만506명으로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이미 채용한 직원들을 교육하는 데에도 많은 돈을 들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준 총 교육비는 1239억원으로 직전해(1174억원) 대비 증가했다. 복리후생비는 2011년 1조9000억원, 2012년 2조4800억원에서 지난해 3조14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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