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국내 출시

액티브, 펠린 2가지 트림으로 출시…가격 3390만~3740만원

뉴 푸조 308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푸조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30일 푸조의 새로운 프리미엄 해치백 '뉴(New) 푸조 308'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푸조 308은 2008년 국내 출시했던 308의 풀 체인지 모델로, 유럽 시장에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 뉴 푸조 308에는 푸조의 새로운 디젤엔진인 블루(Blue)HDi가 적용됐다. BlueHDi 엔진은 PSA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 엔진으로, 기존 e-HDi엔진의 뛰어난 효율과 HDi엔진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모두 가진 것이 특징이다.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4.6㎞/ℓ다. 국내 시장에는 2.0 BlueHDi 액티브와 펠린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390만원, 3740만원이다. 풀 LED 헤드램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전방 센서 및 내비게이션은 펠린 모델의 기본 사양이다.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은 딜러를 통한 개별 주문으로 탑재할 수 있다.뉴 푸조 308은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tive Cruise Control)이 탑재됐다.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은 레이더를 이용해 앞 차와의 차량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차량 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다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설정된 간격 이내로 거리가 줄어들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가 설정된 거리가 충족되면 다시 설정한 속도로 복귀한다.뉴 푸조 308는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 EMP2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40㎏까지 무게가 감소해 더욱 가볍고 민첩한 몸놀림을 보인다. 전장은 이전 세대에 비해 20㎜ 짧아지고 전고는 30㎜ 낮아져 차량의 크기는 콤팩트해졌지만, 전폭과 휠베이스를 10㎜만큼 넓혀 효율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앞뒤 오버행은 각각 865㎜ 및 770㎜로 시각적으로 더욱 안정된 느낌을 선사한다.

뉴 푸조 308

1열의 탑승자 공간에는 총 24ℓ 크기의 수납 공간이 제공된다. 냉장 글러브 박스 12ℓ와 1.5ℓ 크기의 물병 수납이 가능한 전면 도어 트레이가 눈에 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렁크 공간은 총 470ℓ로, 이전 모델에 비해 40ℓ 커졌다. 차량의 2열 공간을 접으면 최대 적재 용량은 1309ℓ로 늘어난다.뉴 308 디자인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다. 비슷한 크기의 경쟁 모델 가운데 세계 최초로 62개 LED로 구성된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터널진입 순간처럼 순간적인 조도변화가 있는 환경에서 0.2초 이내 반응해 운전자의 안전에 기여한다. 뉴 푸조 308은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어 푸조가 새롭게 선보인 혁신적 인테리어 시스템 '아이-콕핏(i-Cockpit)'을 채택했다. 아이-콕핏 인테리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로는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휠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쉽게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운전자 눈높이게 맞춰 설계한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직관적 주행 환경을 실현시켜주는 9.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등을 꼽을 수 있다. 차량 내부 소재는 프리미엄급이다. 스티어링 휠은 풀 그레인 가죽으로 트리밍돼 있고, 검정색 새틴 크롬 장착물이 삽입돼 있다. 상위 트림에 적용된 스포츠 버킷시트는 가죽과 알칸테라가 조합돼 고급스럽고, 운전자를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로 선정된 뉴 푸조 308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 푸조 308은 푸조 만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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