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은 25일 정혜숙 전 전교조위원장과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 채동석 삼성전자 광주공장 상근고문 등 광주지역 각계각층 원로 24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br />
"광주 원로들, 25일 윤장현 당선인에게 조언·당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은 25일 정혜숙 전 전교조위원장과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 채동석 삼성전자 광주공장 상근고문 등 광주지역 각계각층 원로 24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사옥에 마련된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민선 6기 광주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원로들의 조언과 당부를 경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강영균 서양화백, 공이송 전 광주일보 논설위원, 김수복 광주·전남민주동지회 고문, 김종남 광주·전남언론인회 회장, 김종일 전 KBS 본부장, 김준태 시인, 김후식 5·18 부상자회 회장, 김희항 천주교 광주대교구 신부,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 문순태 소설가, 손정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또 안종일 백범기념사업회장, 연광 증심사 주지, 오수성 전남대 명예교수, 윤광장 전 교사, 이정애 전남대 의대 교수, 이정택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조용준 조선대 명예 교수, 장혜숙 전 YWCA 회장, 정구선 광주 NGO 시민재단 이사장,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 정혜숙 전 전교조 위원장, 채동석 삼성전자 광주공장 상근고문, 최상준 광주경영자총연합회장도 간담회에 참석했다.채동석 고문은 “중소기업인들을 자주 만나 광주경제에 대한 희망을 심어달라”고 당부했으며, 조용준 조선대 명예교수는 “도시가 아름다운 곳은 공무원이 창조적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창조성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문순태 소설가는 “광주의 문화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문화행정은 시 중심으로 펼쳐졌지만 앞으로는 예술인 스스로 만들어가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손정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는 “시장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득’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시정을 책임지는 순간부터 공무원 조직, 의회, 시민사회, 언론 등 설득해야 할 곳들이 곳곳에 있는 만큼 설득을 통해 시정의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원로들의 염려와 기대가 많은데 바르게 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은 잘 하겠다고 약속 드린다”면서 “손이 뒤에서 놀지 않도록 우선 공직자들을 잘 섬겨서 이들이 시민들을 섬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윤 당선인은 “광주를 광주답게 만드는 데 원로분들의 지혜를 계속 구하도록 하겠다”면서 “광주만의 색깔과 향기가 자랑스럽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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