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맨 방한시 꼭 들르는 필수 방문 코스…모바일 성공 스토리 확인 위한 방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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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앨런 타이거슨 구글 부사장을 포함해 구글 주요 임원진 3명이 지난 2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를 방문했다. 구글에서 광고 업무를 담당하는 앨런 부사장은 구글코리아 방문차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가 삼성전자를 찾았다.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비즈니스 미팅은 없었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 삼성전자를 들렀다는 설명이다.이날 앨런 부사장을 수행한 구글 관계자는 25일 "앨런 부사장이 한국에 왔는데 글로벌 모바일 1위 기업인 삼성을 둘러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 삼성측에 요청한 후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한 시간 정도 짬을 내 스마트폰, TV,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의 기술력을 체험했다"고 말했다.앨런 부사장은 딜라이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커브드 UHD TV, 반도체 공정 과정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딜라이트 내 대형 모니터 앞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며 춤을 추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일행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딜라이트를 흥미롭게 둘러봤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방문은 일반적으로 손님들의 요청으로 이뤄진다"며 "일정 등의 이유로 수원, 기흥 사업장보다는 본사 사옥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회사로 성장하면서부터 본사 사옥은 한국을 찾는 글로벌 기업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베스트바이 같은 유통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특히 IT 기업들의 경영진이나 임원진들이 빠뜨리지 않고 들르는 '성지' 같은 곳이 됐다.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IT 기업 거물들도 방한시 모두 삼성전자를 찾았다.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당시 세 사람 모두 시간을 내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 경영진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큰 혁신을 이뤄 낸 삼성의 성공 스토리를 궁금해 하는 시각이 많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맨들의 삼성 방문이 이어지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크게 높아진 삼성의 위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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