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몽골서 5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G하우시스가 몽골에서 대규모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하우시스는 24일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 및 신공항 건설 현장에 약 500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커튼월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의 오피스동 및 아파트동 공사현장과 신공항의 승객터미널 공사현장에 약 700톤 규모의 알루미늄 커튼월 제품을 공급하고 시공하게 된다. 이는 국내 건자재 기업으로는 최초로 몽골 건설현장에 대규모 커튼월 제품을 공급하는 사례이다.LG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에 몽골 MAK(Mongolyn ALT Corporation)社의 리조트 공사를 수주해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와 커튼월을 성공적으로 시공 중에 있으며, 이러한 제품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규모 프로젝트 2개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커튼월 제품에는 LG하우시스의 자회사인 하우시스인터페인의 로이유리가 적용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유리사업과 커튼월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한 모범사례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LG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에 러시아와 베트남에도 알루미늄 커튼월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몽골시장에 진출하는 등 커튼월 제품의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략시장인 중국과 미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두바이·터키·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신흥시장에서 열리는 건축자재 전시회에 계속 참가해 커튼월을 비롯한 건축자재 제품의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LG하우시스 창호재 알루미늄사업담당인 이성호 상무는 "이번에 몽골에서 수주한 커튼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외시장에서 커튼월사업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알루미늄 창호와 커튼월의 해외 신규시장 창출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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