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동 등 34개소 산사태 취약 지역 정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산사태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진행한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생활권 내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해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미성동 등 34개소에 대해 ‘관악구 예방 사방사업’을 지난 3월부터 조기 추진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이 사방사업은 ‘공원과 산림 내 위험절개지 정비’ ‘산사태 방지 정비’ ‘공원 일대 위험수목 및 시설물 보수·정비’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우선 주택과 인접한 미성동, 대학동 위험절개지를 정비했다. 특히 미성동 신림근린공원 위험절개지는 2011년 집중호우시 절개지가 붕괴됐던 곳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관악산 수방사 지역의 돈화문 계곡에 사방댐 3개소를 설치하는 등 10개 동 24개 지역에 산사태 방지를 위한 정비사업도 완료했다.
미성동 신림근린공원내 위험절개지 정비
이밖에도 성현동, 서원동, 보라매동 공원 일대에 위험수목을 정비하는 한편 수목을 심고 시설물 보수 등도 시행했다. 이에 앞서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고 용역설계를 거쳐 산사태 피해방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 정비 대상지를 통합해 권역별로 시행하고 주민의 안전과 지역 경관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공법과 자재를 활용했다. 그리고 지난해 구축한 산사태 위험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올해 사업대상지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에게 유선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위험 발생시 즉시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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