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아이폰 이긴 '욜라', 안드로이드서 느껴보세요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노키아에서 퇴사한 개발진이 만든 욜라(Jolla). 하지만 욜라는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삼성 양강구도를 넘지 못하고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욜라가 자사의 운영체제(OS)인 세일피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섰다.23일 지에스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욜라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자체 OS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세일피시 론처를 공개했다. 기존에 세일피시를 사용해 보려면 475달러(약 48만원)을 내고 욜라 스마트폰을 구매해야만 했었다.안드로이드용 세일피시 론처는 안드로이드 4.3 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름과 현재 사용하는 기기를 적어 오는 27일까지 구글 메일을 통해 'jolla-launcer@jol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사용 가능한 기기는 넥서스4, 넥서스5 또는 안드로이드 4.3 버전 이상이 탑재되면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 접속이 가능한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하며 사용하면서 OS에 대한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핀란드의 3대 이동통신사인 DNA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욜라는 현재 홍콩, 인도, 러시아 등까지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DNA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당시 DNA가 자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를 집계한 결과 욜라폰이 5위를 기록하며 아이폰5s(6위), 아이폰5c(8위)를 따돌렸다.욜라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미고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비자가 직접 고칠 수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욜라의 사양을 보면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아니다. 4.5인치 540X96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고릴라 글라스2가 사용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400 듀얼코어 프로세서, 16GB 내장메모리와 1GB 램, 8MP 카메라가 탑재됐다. 교체식 배터리에 마이크로SD를 지원한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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