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전 김신욱, 33분 동안 공중볼 12개 따내…단숨에 분야 1위 등극

▲김신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신욱, 33분 동안 공중볼 12개 따내…단숨에 1위 등극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김신욱(26·울산 현대) 선수가 놀라운 공중전 장악 능력을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알제리에 세 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김신욱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후반 12분 김신욱이 그라운드에 투입되자 한국의 공격에 활기가 띠었다. 김신욱은 196㎝의 장신을 앞세운 헤딩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여줬다. 이는 알제리의 밀집된 수비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은 김신욱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후반 27분 높이 뜬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받아내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이어받은 이근호가 뛰어오는 구자철에게 어시스트했고,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이게 김신욱 교체 효과"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김신욱은 단 33분만의 출장에서 12번 공중볼 경합에 성공하며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전 기록은 90분 출장 중 6번 성공한 미국의 저메인 존스(33·베식타슈 JK)가 갖고 있었다.

▲김신욱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공중볼 경합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AW(Aerial Duels won per game)'는 경기당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를 나타낸다. (사진: www.whoscored.com 캡처)

한국-알제리전 김신욱 선수의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은 "김신욱, 오늘 정말 잘했다" "김신욱 헤딩 장난 아니더라" "김신욱, 박주영 대신 좀 더 빨리 투입되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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