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지난 3월 캐딜락챔피언십 출전 당시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투어에 복귀한다. 21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AT&T내셔널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타이틀스폰서가 바뀐 대회다. 3월 허리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한 뒤 12주 만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에 앞서 18일 "우즈가 풀스윙을 재개했다"며 컴백 시점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수술 후 약 20일 만인 4월부터 칩 샷과 퍼팅으로 훈련을 재개해 스윙 폭을 서서히 넓혔고, 이달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 골프장에서 풀스윙에 돌입했다. "충분한 재활 치료로 잘 회복했다"는 우즈는 "풀스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다음 단계에 들어갈 차례"라며 "도전이 흥분된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우즈의 복귀로 세계랭킹 1위 경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컷 오프'와 기권이 이어졌다. 마스터스와 US오픈까지 두 차례 메이저에 모두 불참하면서 세계랭킹도 4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그 사이 애덤 스콧(호주)이 1위에 올랐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버바 왓슨(미국)이 2, 3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항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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