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자동차 강판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포스코가 솔루션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안방인 송도사옥에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한국GM과 솔루션 마케팅 미팅을 열었다. 포스코가 한국GM과 솔루션 미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미팅서 경량차체 공동 개발을 제안하며 협력 체제 다지기에 나섰다. 현대제철이 현대차 물량을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을 늘려가자 포스코가 고객 중심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와 한국GM는 지난 13일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솔루션 마케팅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GM의 구매, 서플라이 체인, 엔지니어 부서와 포스코의 솔루션센터, 기술연구원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마케팅실 40명이 참석했다. '워크, 메이크 앤 윈 투게더(Walk, Make&Win Together)'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미팅에서 시트레일, 엔진크레들 등 양사의 협력을 통해 경량화와 원가 절감을 성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아울러 첨단고강도강판과 초고강도강판에대한 품질 인증 진행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자동차사 차량 설계기술과 철강사 강재 기술 융합을 통한 경량 차체 공동개발, 사이드아우터의 고장력강 적용, 1,8㎓ 초고강도 후열처리강 적용에 대한 공동 개발 등을 제안했다. 로위나 포니카 한국GM 구매총괄 부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자동차의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사의 니즈를 파악해 나가는 포스코의 노력이 한국 GM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사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공동 개발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창환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도 "포스코의 전사적 자원을 집중해 한국GM의 가치를 높이고 양사의 윈윈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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