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작가에 선정

이불 작가(사진=김재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한 명씩 중진작가를 지원하고 전시도 개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프로젝트에 이불 작가가 선정됐다. 이불은 1980년 작품 활동 초기부터 퍼포먼스, 설치, 조각적 작업을 통해 아름다움, 파괴 등을 주제로 인습 타파적인 작업을 펼친 작가다. 1990년대 후반 기계와 유기체의 하이브리드인 사이보그 시리즈 작업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개인의 기억 경험과 결합된 거대 서사를 대규모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작가 고유의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이룩한 중진 작가를 지원해 예술가의 창작 의욕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국내·외 프로모션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향후 10년간 해마다 각기 다른 창작 태도와 예술적 감수성을 가진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작가 선정은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학예직 전체의 조사·연구와 토론을 거쳤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또 오는 9월 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5전시실에서 이불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문의 02-3701-9500.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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