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리스 귀화 추진 물거품

엠버 해리스[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농구 엠버 해리스(26)의 특별귀화가 무산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최근 계약을 앞두고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해리스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상이 발견된 부위는 지난해 11월 다쳐 미국에서 연골 수술을 받은 오른 무릎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뛰지 않고 재활에 전념했지만 완쾌되지 못했다. 왼 무릎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굽히고 펴는 동작에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해리스를 한국인으로 귀화시키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소식을 전달받은 해리스는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삼성생명은 그와 5년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귀화를 도와 소속팀은 물론 한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이사회가 해리스를 외국인선수 자격으로 뛰도록 규정하는 등 출발부터 난항에 부딪혔고, 결국 부상으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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