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적합업종]예식장업 동반성장 위한 자율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와 아워홈, 한화H&R, CJ푸드빌이 17일 예식장업 동반성장을 위한 자율협약(이하 예식장업 자율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예식장업 자율협약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철회한 업종 중 동반성장위원회의 조정을 통한 서비스업 최초의 동반성장 자율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동반위 측은 설명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 3사와 연합회는 상호 협력과 신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아울러 대기업은 동반성장을 위해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3개(연 1개) 이하로 신규 예식장의 출점을 자제하기로 하고, 1년마다 준수현황을 동반위에서 확인하기로 했다.양명영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 회장은 “혼인 인구감소와 예식장 과다공급 등 사회환경의 변화로 중소예식장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중소예식장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과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방식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하기로 한 대기업의 결정이 진정한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대기업들도 동반성장의 뜻을 표했다. 이승우 아워홈 대표는 “대·중소기업의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자율협약을 체결해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병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대표는 “함께 멀리 나아가기 위해 중소기업측과 공동 마케팅 활성화, 업계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하여 연합회측의 요청 시 CS 위탁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예식장업 동반성장 자율협약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 이후 조정협의체를 시작할 당시에 첨예하던 업계 간 주요 쟁점에 대해 상호 신뢰와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히 협의에 참여해 서로 양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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