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 월드컵… 7월 분양물량 전년比 57% 감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오는 7월 전국에 공급될 새 아파트 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57%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데다 월드컵 등이 맞물리며 건설사들이 분양시기 조율에 나선 결과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월 공급물량은 수도권이 전년동월(1만380가구)대비 30% 감소한 7276가구, 지방은 78% 감소한 2861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227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9056가구가 공급된 지난해보다 75% 가량 줄어든다. 눈에 띄는 물량은 삼성물산이 영등포 신길7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 1722가구와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공급하는 ‘마포로1구역 54지구’ 124가구 등 재개발 민간분양 물량이다. 이외 공공분양은 SH공사가 서울 내곡지구에 공급하는‘내곡지구2단지’ 219가구와‘내곡지구6단지’ 162가구다. 경기에서는 전년(1107가구) 대비 356% 가량 증가한 5049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광명 일직동 광명역세권 주상복합 1블록에서 2300가구를 공급하고 화성 향남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화성 향남2신도시 A5블록에서 국민임대 1242가구를 선보인다.지방에서는 경남, 세종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는 대방건설이 진주혁신도시 A7블록에서 754가구의 민간분양 물량을, 창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창원더샵센트럴파크’ 1458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이지건설이 세종3-2생활권 1블록에서 ‘세종3차이지더원(L1)’ 649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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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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