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초대장 문자보낸뒤 6700만원 챙긴 일당 적발

[의정부=이영규 기자]악성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 소액결제를 유도한 뒤 6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20~30대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17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우모(3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신모(2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8월 중국의 일명 '스미싱' 조직과 공모, 악성 앱이 포함된 돌잔치 초대장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뒤 중국조직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소액결제 하는 수법으로 모두 6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피해자 개인정보와 몰래 빼낸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이용해 게임 사이트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고 이를 다시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제3자에게 판매해 현금화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PC방을 수시로 옮겨 다니며 범행하고 대량의 문자메시지는 중국에서 발송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가담한 국내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등 국외에서 활동 중인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국제공조 수사를 펼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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